(2017년 11월에 만들었음)


흔히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사람들은 한번에 많은 돈을 챙겨야 하므로

고액을 현금으로 들고 가기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생활비를 받으며생활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한국의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해외ATM에서 돈을 인출한다.


해외 ATM의 인출은 수수료가 굉장히 쎄기 때문에, 대부분 기존의 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해외 수수료 혜택이 있는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간다. 



물론 다양한 카드가 있지만 대부분은 하나카드의 비바2와 비바G 플래티넘 체크카드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 또한 어차피 근처에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같은 곳이 없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있는 KEB하나은행에서 통장과 같이 위의 두 개의 카드를 만들었다.






블로그에 작성된 발급후기를 보면 대부분 은행에서 비행기 티켓이나 비자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국제학생증을 발급받기 위해 국제학생증 발급 확인증을 들고 갔으며,


무엇보다 2009년에 통장을 한 번 만들었다가 2014년에 오랫동안 쓰지않아 통장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은행원께서 그래도 통장은 남겨두는게 좋다고 하셨지만 개인정보때문에 그냥 없애달라고했다... 과연 그 분의 말씀이 틀리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은행에는 이미 나에 대한 정보가 등록되어 있었으며, 쓸 수는 없었지만 인터넷뱅킹도 로그인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록이 남아있었다. (예전에 인터넷 뱅킹을 신청한 적이 있어서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바로 할 수 있었고, 2009년에 받은 자물쇠 카드(보안카드)도 여전히 사용가능했다.)


위의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나에게는 특별히 통장을 만들기 위한 서류나 이유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통장을 만들어도 출금 한도 30만원 제한 같은 소액통장도 아니었다.


(Young 하나통장은 보통 20대 이하의 학생이 만드는 통장인데, 대학교 성적만으로도 수수료 혜택이 있는 듯 하니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부터 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할텐데, 

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라며 

여기서는 발급과정에 대해서만 기술한다.


먼저 사진 우측 상단의 비바2부터 얘기하도록 한다.

비바2의 브랜드는 VISA로 발급받았으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은행에서 같이 신청하길 바랐으나 은행쪽에서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라고 했기에 인터넷으로 신청했으며, 신청하자마자 발급이 시작되서 배송까지 3-4일정도 걸린 것같다. 


이 카드는 사실 그렇게 궁금한 사항도, 문제되는 것도 없다. 다만 내가 자세하게 얘기할 것은

밑의 국제학생증 겸용 비바G 플래티넘이다.


내가 국제학생증 겸용으로 발급받은 이유는 학생임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일본에는 대학생 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학교에서 발급하는 학생증보다 국제학생증을 보여주는게 아무래도 더 신뢰갈 것이며, 국제학생증의 발급처인 ISIC와 협약을 맺고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원래 학교에서 발급하는 학생증 또한 ISIC에서 발급해주는 국제학생증이었지만, 

국제학생증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유효기간이 필요했다. 


학교에서 1년에 1만4천원에 판매하는 유효기간을 구매하면 스티커를 주는데, 

이것을 기존 학생증 뒷면에 붙이면 유효기간 내에는 유효한 국제학생증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필자는 기왕 만들거 위의 비바2카드를 분실하거나 고장났을 때를 대비, 국제학생증 겸용 비바G 플래티넘을 발급받았다.


2년의 기간으로 만들었으며, ISIC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서 1년에 1만 7천원, 총 3만 4천원을 지불했다.

절대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과정 또한 재학증명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다.


귀찮은 과정을 거치고 돈까지 지불해서 만들긴 했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일본으로 갈 사람은 국제학생증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절대 만들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있으면 나쁠 것은 없다.)


ISIC의 국제 학생증의 주요 할인처는 유럽이었다.  일본, 특히 도쿄의 경우 검색해도 

박물관이나 전통 체험 등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할인 혜택만이 있었다.


당신이 유럽같은 서양에 간다면 추천하고 싶지만, 일본은 아니다.

내가 학생임을 증명할 때에는 기존의 학교에서 발급한 학생증으로 충분했을 것이지만 이미 늦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잘 생각하고 만들길 바란다. 학생임을 증명하기엔 분명 좋은 것임엔 틀림없지만, 그 돈을 줘서까지 해야할지에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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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추가 : 세븐은행 ATM (주로 세븐일레븐, 이토요카도 등 세븐i & 홀딩스 계열 가게에

붙어있고, 역사에도 간간히 있다.)에서 돈을 인출 했는데, 정상적으로 되었다.

아마 돈을 인출하는 곳을 고르라고 뜰텐데, 그냥 건너뛰기를 누르자.

그리고 수수료의 경우, 3만엔 미만은 108엔, 3만엔 이상은 216엔이 든다.

이것은 단순히 ATM수수료이기 때문에 하나은행 쪽에서 추가로 수수료가 더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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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mon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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